왕조 타격코치도 반했다, 23살 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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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 타격코치도 반했다, 23살 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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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중계) 김한수 두산 베어스 타격코치는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젊은 야수들의 성장세를 이야기하다가 내야수 오명진(23)을 언급했습니다. 


오명진은 세광고를 졸업하고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9순위로 입단했을 때부터 타격 재능이 있는 내야수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당장 1군 경쟁에 뛰어들기에는 경험이 부족했고, 2022년 5월 현역으로 입대하여 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김 코치가 최근 키운 대표적인 타자로는 삼성 구자욱이 있습니다. 이 감독은 삼성 선수 시절 김 코치가 어떻게 타격을 지도하는지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보았습니다. 


두산은 지난해 팀 타율 0.255로 9위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분위기를 환기해 줄 지도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 감독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적임자는 김 코치뿐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전역하고 마무리캠프에 합류하여 여전히 타격에서 좋은 재능을 보여주며 이승엽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시드니행 티켓까지 거머쥐었습니다.


김한수 코치는 올해 팀 타격 재건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김 코치는 삼성 라이온즈 왕조 시절 타격코치로 유명했던 인물입니다. 


올해 두산 화력을 좌우할 타자들은 양의지, 허경민, 김재환, 양석환, 정수빈 등이지만, 이들은 알아서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베테랑들입니다. 


김 코치는 여러 조로 나뉘어 동시에 타격 훈련이 진행될 때는 젊은 야수들이 많이 포진된 조로 더 눈길을 주었습니다. 이때 눈에 띈 타자가 오명진이었습니다.


오명진은 올해 백업 내야수 경쟁을 펼칠 입단 동기 박지훈(24)과 비교해도 방망이는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명진을 고교 시절부터 지켜본 두산 관계자는 "명진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방망이는 잘 쳤습니다. 타격 메커니즘이 좋습니다. 


김 코치는 "오명진이 많이 기대됩니다. 우투좌타인데 방망이가 괜찮습니다. 왼쪽으로 스윙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감독님하고 대화를 해보니까 오명진도 유격수로 같이 경쟁을 붙이면 박준영과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지훈이는 전체적인 툴이 좋은데 타격만 놓고 보면 명진이보다는 조금 떨어졌습니다. 명진이는 아마 감독님께서 좋아하실 타격 스타일일 수 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군대 휴가를 나왔던 오명진에게 "네가 오명진이구나. 이정훈 감독님한테 많이 들었습니다. 잘해보자"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오명진은 두산에 들어와서는 2루수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유격수도 가능한 선수입니다. 


다만 방망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비 안정감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이정훈 두산 2군 감독도 오명진의 방망이를 좋아하는 지도자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이정훈 감독은 오명진이 세광고에서 뛸 때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 팀장으로 있었는데, 그때부터 오명진의 타격을 칭찬했다는 후문입니다. 


지금 상황이면 백업 내야수로 대타로 경험을 쌓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큰데, 시범경기까지 치르면서 수비도 검증되면 1군에서 기회가 더 다양해질 수도 있습니다.


옛날에 신인 때 제 어깨가 안 좋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가서도 시속 140㎞ 이상 던질 정도로 어깨가 괜찮았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당장 유격수 경쟁에서 1순위는 박준영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명진은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면서 "내야는 어디든 다 뛸 수 있는데, 주 포지션은 2루수입니다. 


내 강점은 타격입니다. 2루수는 유격수보다는 수비 부담이 적으니까 타격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는 연봉 계약 문제로 캠프 합류가 늦어진 만큼 몸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더 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재호가 개막부터 함께하기 어렵다고 가정했을 때 공수에서 가장 안정적인 것은 박준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명진과 이유찬, 박계범 등이 백업 경쟁을 펼치는 구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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