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 손흥민 절친, 아버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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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중계 - 손흥민 절친, 아버지 됐다

손흥민의 팀 동료 에메르송 로얄이 득남했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셰필드를 2-1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토트넘은 4연승과 함께 4승 1무(승점 13)로 2위를 유지했습니다.

쉬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토트넘은 고전했습니다.

문전에서 마무리가 아쉬웠고, 유효 슈팅은 번번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결국 전반은 소득 없이 0-0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실점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후반 29분 우측면에서 연결된 롱 스로인을 문전에서 올리버 맥버니가 떨궈놨습니다.

이를 후방에서 구스타보 해머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위기의 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후반 35분 손흥민, 사르, 솔로몬을 빼고 브레넌 존슨,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를 투입했습니다.

교체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이 12분 주어진 가운데 8분이 흐른 시점,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올린 공을 히샬리송이 문전에서 머리로 밀어 넣으며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토트넘은 승점 1점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중계 화면에 시간이 100분을 향하고 있을 무렵, 히샬리송이 내준 패스를 데얀 쿨루셉스키가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토트넘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넣으며 2-1로 셰필드를 제압했습니다.

겹경사를 맞이했습니다. 영국 '더 선'은 18일 "에메르송은 토트넘 훗스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을 승리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아빠가 돼 환하게 웃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에메르송은 런던에서 곧바로 브라질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매체는 "에메르송은 브라질 몬테스 클라로스에 있는 병원으로 5,396마일(약 8,684km)을 여행했습니다.

그는 친구 웰링턴 크리스티아누, 헬리오 아자냐, 에버턴 페레이라와 함께 개인 제트기를 타고 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메르송은 늦지 않게 도착했습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2023년 9월 17일 17시 34분 우리의 가장 큰 사랑이 태어났습니다! 아들아, 우리는 너를 정말 사랑해"라는 문구와 함께 아들의 탯줄을 직접 짜르는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그의 와이프 에스텔라 브라가와 함께 환한 미소로 사진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동료들은 축하를 보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 한솥밥을 먹었던 루카스 모우라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당신이 구성하고 있는 이 가족을 축복하시길!"이라며 신의 가호를 빌었고, 크리스티

안 로메로는 "축하해, 브로!"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손흥민 역시 해당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러 멀리서나마 응원의 마음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