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중계) 류현진 어깨에 토론토 운명 걸렸다

(해외야구중계) 류현진 어깨에 토론토 운명 걸렸다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야구중계) 류현진 어깨에 토론토 운명 걸렸다

이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어깨에 운명이 렸다고 과언이 아닙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습니다.

당초 이날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나갈 차례였지만 토론토는 류현진과 기쿠치의 등판 순서를 조정했습니다.

토론토의 선택은 적중했습니다.

이날 토론토는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선발투수로 내보냈고 기쿠치는 5이닝 동안 76구를 던지면서 5피안타 2사사구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하면서 팀 

승리와 함께 했습니다.

승리투수 역시 기쿠치의 몫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치르고 있는 기쿠치는 올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남기고 정규시즌을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타선도 덩달아 폭발했다. 홈런은 3방이 터졌습니다.

알레한드로 커크가 시즌 8호 홈런, 브랜든 벨트가 시즌 18호 홈런, 맷 채프먼이 시즌 17호 홈런을 각각 터뜨렸습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89승 7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유지하는 한편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토론토는 이르면 다음달 1일 탬파베이전에서 '축포'를 터뜨릴 수 있습니다.

탬파베이를 누르면 자력으로 매직넘버를 없앨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토론토의 베스트 시나리오는 바로 안방에서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는 것입니다.

이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한 탬파베이는 굳이 총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되는 승부입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확정한 상태로 볼티모어와 치열한 지구 우승 다툼을 벌였던 탬파베이는 와일드카드 1장을 확보한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토론토의 선발투수는 류현진입니다.

류현진은 지난 해 토미존 수술을 받고 올해 8월 빅리그 마운드로 복귀했습니다.

복귀 후 10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49이닝을 던져 3승 3패 평균자책점 3.31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류현진의 최근 상대는 바로 탬파베이였습니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탬파베이전에서 4⅓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는 등 7피안타 5실점으로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여부가 달려있고 류현진 또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한판이기 때문에 집중력을 더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FA를 앞두고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서는 류현진의 입장에서는 탬파베이 같은 강팀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팀과 개인에게 모두 중요한 일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