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중계) 니가 와라,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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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팀 주장인 파리 생제르맹(PSG) 간판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오는 2024년 여름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 합류한다는 소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프랑스의 라디오 매체 'RMC'가 레알 내부 소식통 발언을 전했다"며 해당 소식을 알렸습니다.

'RMC'의 방송에서 인용한 레알 내부자는 "음바페가 레알로 오고싶다면 음바페가 직접 행동으로 나서야할 것"이라며 레알이 먼저 나서 그에게 적극적인 러브콜 보낼 생각은 없음을 못 박았습니다.

음바페는 과거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어하는 움직임을 여러차례 보였습니다.

레알 또한 음바페를 영입해 팀을 스타 선수들로 가득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음바페는 번번히 레알에게 '퇴짜'를 놓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발등을 찍었습니다.

특히 지난 2022년엔 음바페가 계약 만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보냈고 레알 또한 거액 오퍼를 준비합니다.

본격적인 이적 협상에 들어가려던 찰나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직접 나서 음바페를 말렸습니다.

결국 음바페는 PSG와의 마찰을 청산하고 구단과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레알은 사실상 '닭 쫒던 개'가 된 기분압니다. 이러한 음바페의 지속적인 '간보기'에 레알 또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해당 성명문엔 "PSG가 유럽 축구의 경제적 안정을 뒤흔들었다"고 적시돼 있었습니다.

또한 "라리가는 유럽축구연맹(UEFA)를 통해 PSG에게 항의를 제기할 것"이라며 PSG 행위에 법적인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음바페는 당해 재계약을 체결하며 3년 재계약이 아닌 '2+1'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즉, 첫 2년을 뛴 후 1년을 연장할지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만약 음바페가 FA로 팀을 떠난다면 PSG 입장에서는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때문에 PSG는 즉시 음바페를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시키고 남은 1시즌도 2군에서 보내게 하겠다는 등 각종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만 7200만 유로(약 1000억원)에 해당하는 연봉을 지급해야하는 선수를 2군에서 썩힐 순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때문에 음바페는 결국 1군 경기서 다시 활약하고 있습니다.

'골닷컴'은 "레알은 여전히 음바페에게 관심이 있다"면서도 "계약에 첫 발을 레알이 먼저 내딛을 생각은 없어보인다"고 정리했습니다.

이어 "레알에는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 예전처럼 음바페가 그리 간절하지는 않다"며 이제는 음바페가 레알에게 먼저 구애를 보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아스' 지난 5일 "음바페가 레알로 온다면 3500만 유로(약 500억원)에 해당하는 연봉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